[날씨] 주말 중부 무더위 속 소나기…남해안, 제주 비
덥다는 말보다는 뜨겁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날씨입니다.
전국 대부분 폭염경보가 내려졌고요.
주말에도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낮 동안 서울과 춘천 모두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중부지방은 주말과 휴일 내내 무더위 속에 기습적인 소나기만 조심하면 되겠습니다.
소나기의 양은 5~40mm가 될 텐데요.
문제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내일 비 예보가 나와 있고요.
모레 일요일에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 비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 때문입니다.
제5호 태풍 송다는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을 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제주 남쪽 먼 바다를 지날 텐데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큰 비가 예상이 됩니다.
비는 내일 오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남해안에도 오겠고요.
모레는 남부지방까지 확대가 되겠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300mm 이상,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80mm나 되는 많은 비가 예상이 됩니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30~5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또 제주도에는 순간 풍속이 초속 20에서 30mm 안팎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또 해상에서 물결도 최고 5m까지 거세지겠습니다.
긴장 놓지 않고 철저한 대비 해 주셔야겠고요.
다음 주 월요일에도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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